부산광역시 시설공단 입니다.

안녕하세요 당일(190214) 어린이 대공원에 방문했다가 건의할 점이 있어 
회원가입 후 글을 남깁니다
저수지 공사환경에 백조와 오리들이 방치되어 있습니다
이미 물이 없는 상태의 공사장이 된 저수지 외곽 다리 밑 구석진 곳에
갈 곳이 없어진 백조와 오리가 힘없이 앉아 있더군요
그 자리는 원래 물이 있던 곳이고 백조와 오리의 서식지는 물이 필요한데
아무래도 공사에 모든 관심을 쏟게되다 보니
기존의 살아가던 생물들에 대한 관리는 부차적인 문제가 되어버린 것 같습니다.. 
하지만 한 번 만이라도 직접 가셔서 보시면 몇 년동안이나 꾸준히 저수지에 보이던 새들이
삶의 터전을 잃어버리고 먹을 것도 없이 방치되어 있는 모습을 보실 수 있을 것 같습니다
저는 단지 지나가던 등산객일뿐이지만 너무 신경이 쓰여서 글을 올리게 된 것이고요
그 다리 밑 마른 땅에는 백조와 오리가 열마리 이상 있었고, 이 곳 외에도
댐 벽이 있는 곳 아래 이미 탁해진 작은 못에도 청둥오리가 열마리 이상 있었습니다
이렇게 글을 올리게 될 줄 알았으면 사진을 찍었어야 했는데 그러지를 못했네요
공사기간이 19년 8월까지 진행되던데 지금 보아서는 
그때까지 도저히 그 생물들이 살아남을 것 같지가 않아보여서 안타까운 생각이 들었네요
그 새들에 대한 관리가 이미 되고 있다거나 혹은 
애초에 어린이 대공원 관할이 아닌 경우라면 이렇게 글을 올리는 것이 
아무런 영향을 끼칠 수 없겠지만, 혹시나.. 하여 문의를 드려봅니다

어린이대공원 홈페이지를 방문하여 주신 고객님께 감사드립니다.

먼저 구)성지곡 수원지댐의 보수 보강 공사 진행으로 저수지 내 거위와 청둥오리의 서식 환경과 관련하여 걱정을 드려 죄송합니다.

현재 구)성지곡 수원지댐은 2015년 댐 정밀안전진단결과 C등급 평가 및 2016년 9월 규모 5.8의 경주 지진 이후 댐 보강이 필요하다는 진단에 따라 안전을 위하여 누수 및 내진성능보강 공사를 실시하고 있습니다.

고객님께서 말씀하신 거위의 경우 매일 공원 직원이 사료를 직접 주고 있고 또한 거위가 채소를 좋아해서 주 1회 이상 채소도 제공하고 있습니다.

청둥오리의 경우는 적합한 서식지 환경을 따라 이동하는 겨울철새로 야생성을 위해 따로 먹이를 주고 있지는 않습니다.

우리 공원에서는 안전한 공원 환경 조성을 위해 빠른 시일 내 구)성지곡 수원지댐 보수 보강 공사가 마무리될 수 있도록 최선의 노력을 다하겠습니다.

다시 한번 공원 관리를 위해 많은 관심으로 제언해주신 고객님께 감사를 드리며 앞으로도 공원 이용과 관련하여 불편사항이나 문의사항이 있으시면 언제든지 연락주시기를 바랍니다.
(☎ 860-7851 김은정)

어린이대공원사업소장 박현두 드림